술이 술술 들어가는 정읍 수성동 포차 맨날 술이야

이번 설 명절에 오랜만에
고등학교 친구들을 보려니 넘 설레서 잠이 안 와버려(꿀잠 잤음)
모임 장소는 친구들이 추천한 정읍 수성동의
포장마차 '맨날 술이야'


외부는 찍지 못했지만
무슨 산장 안에 들어온 기분나고 진짜 내스탈ㅠㅠ
가운데 난로까지!
포차 갬성 장난 아냐
진짜 한 겨울에 산장에 놀러 온 기분이 들었다
소주 뚜껑 인테리어가 꽤나 정신없긴 했지만 🤗

소주 뚜껑 계속 보고 있으면 약간 추잡..ㅎ
메뉴판인데 메뉴들이 정말 하나같이 기가 막힌다
완전 술안주로 제격이잖아 🧡

기본 안주도 죽인다


닭발의 맛을 표현하자면
일단 양념은 길거리 떡볶이처럼
녹진하고 달달한~~?
맵칼 느낌 X
여기에 먹잘알 친구가 쌈으로 나온 깻잎이랑
기본 안주로 나온 콩나물국에 들어간
콩나물도 넣어 재탄생시킨 닭발 🤣


산오징어는 메뉴판에 가격이 안 적혀있는 것을 보면
시가인가 보다^^
암튼 오이가 킥이고 쫄깃쫄깃 진짜 맛났다
메뉴 조합 아주 굿 👍


쏘맥도 야무지게 말아먹었다
술술 들어갔다


저게 백합인가?
암튼 양도 푸짐하고
국물 개시원ㅠㅠㅠㅠㅠㅠ
역시 술 먹을 때는 국물이 하나 있어줘야 한다
매콤하게 먹고 싶어서 쌈이랑 나온 청꼬 더 썰어줬다(먹잘알 친구가)

계란찜으로 위도 보호해 줬다
나도 저런 계란찜 만들어보고 싶은데
집에서 하면 맨날 태워먹음ㅠㅠ
포슬포슬 엄청 맛있었다
일단 가게 분위기가 MG들이 좋아할 거 같진 않고
술쟁이들이 엄청 좋아할 듯한 분위기^^
주문한 네 가지 메뉴 다 맛있었고
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손님이 많았지만
음식이 빠르게 나온 편이었다.
술꾼들의 숨은 성지 같은 느낌!!ㅋㅋㅋ
암튼 또 가고 싶다..😁